우리나라의 분리배출률은 61%에 달했고
OECD 국가 중 독일에 이어
두 번째로 분리배출을 잘하는 나라인데요.
하지만 열심히 분리배출한 재활용품 중
무려 39% 이상은 선별 과정에서
폐기물로 분류되어 소각된다고 해요.
재활용되지 않는 것은
분리배출하지 않아야 하는데요!
선별과정의 어려움을 주는
재활용이 되지 않는 것들이
의외로 많이 있으니
확인해 보는 것이 좋겠죠?! :)
1. 빨대
소재에 따라 플라스틱류와 종이류로 분리배출했던
빨대 대부분은 재활용되지 않아요.
부피가 워낙 작다 보니 재활용품 선별과정에서
버려지게 되기 때문이에요.
또한 빨대 안쪽에 음료가 남아 있게 되거나
종이 소재는 음료가 흡수되어
더욱 재활용이 어려운 품목이랍니다.
하지만 많은 양의 빨대를 한 번에 묶어
분리배출한다면 재활용이 가능해요!
2. 깨진 유리병
깨진 유리는 온전한 유리병과는 달리 ‘특수폐기물’로,
소량은 신문지에 싸서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해요.
양이 많다면 별도 판매하는
‘특수 규격 마대’를 사서 넣어 버려야 한답니다!
유리뿐 아니라 나무 등 재활용이 안 되는
특수폐기물도 마찬가지예요.
참고로 온전한 유리병 중 술병과 일부 대형 주스 병은
다시 돌려주면 보증금을 받을 수 있어요!
한 병당 소주 병은 100원,
맥주병은 130원을 받을 수 있는데요~
소매점에서 한 번에 30병까지 받아준다고 하니
유리병을 잘 모아 봅시다 :-)
3. 복합소재 용품
화장품에 많이 사용되는 펌프 용기 중
상단 펌프 부분은 시각적으로 플라스틱만 보여
플라스틱으로 많이 분리배출하는데요.
보이지 않는 안쪽에 스프링이 들어있어
완벽히 분리하지 않는다면 재활용이 되지 않아요.
펌프 외에 키보드, 스케치북 등도
분리가 어려운 복합 소재로 이뤄져 있는데요.
완벽 분리 후 배출하거나 종량제에 버려야 해요!
4. 비닐
비닐은 내용물을 모두 비우고
다른 재질로 된 부분은 제거한 다음 버려야 해요.
이물질 제거가 어렵다면
그냥 종량제 봉투에 버려주세요.
뽁뽁이는 다 터뜨린 다음 돌돌 말아서
분리배출해야 한답니다.
알약 포장재는 플라스틱 등이 섞여 있어
재활용이 안 되니 종량제 봉투에 넣어주세요.
5. 우유팩
폐지와 종이팩(우유팩)은
모두 똑같은 종이류 같지만
재활용되는 용도가 엄연히 달라요.
일반 폐지류는 노트와 새로운 종이로,
안쪽에 플라스틱 코팅된 종이팩(우유팩)은
화장지와 벽지로 재활용이 되죠.
하지만 모두 종이류에 버려지게 되면
선별작업이 어려워
우유팩의 70%는 폐기된답니다!
종이류, 종이팩(우유팩) 분리배출 표시를 확인하고
종이팩은 구분하여 배출해야 해요~
6. 일회용 플라스틱 컵
카페에서 음료를 담아주는 플라스틱 컵은
PET, PP, PS 등 다양한 재질을 사용해요.
소재별로 모아야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투명 색의 컵은 구분이 쉽지 않아
대부분 폐기된다고 해요.
또한 로고와 같은 디자인 인쇄나 비닐 덮개 압착은
완전한 제거 처리 비용이 더 들어
경제적인 이유로 인해 재활용되지 않아요.
★재활용 분리배출 핵심 4가지
·비운다: 용기 안에 담겨있는
내용물은 깨끗이 비운다.
·헹군다: 재활용품에 묻어 있는 이물질은
깨끗이 닦거나 헹군다.
·분리한다: 페트병에 붙어있는 라벨 등
다른 재질은 분리하고 제거한다.
·섞지 않는다: 분리배출함에 넣을 수 있는
재질의 품목만 넣는다.
저는 평소에 분리수거를 정말 잘하려고 노력해요!
우리나라 사람들도 정말 많은 분들이
분리수거를 잘 해왔다고 생각하는데요.
그러나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용기들이
서로 다른 소재로 만들어지거나,
라벨과 뚜껑 등이 깔끔하게
제거되지 않는 제품들이 많아
재활용되지 않고 그냥 폐기물 처리되는 것들이
너무너무 많은 것 같아요 ㅠㅠ
소비자들의 실천에 앞서 기업의 변화가
먼저 요구되는 지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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